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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경남 통영의 맛집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1.02.16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203
내용
충무김밥

통영의 옛 지명인 충무라는 이름을 딴 김밥이 충무김밥이다. 일반 김밥과는 달리 김밥 안에 밥만 들어 있고 반찬으로 오징어 초무침과 무김치를 같이 먹는다. 원래 충무김밥은 바다로 고기잡이를 나서는 어부들의 음식이었다고 한다. 일반 김밥이 쉽게 상하는 데 비해 이 충무김밥은 잘 상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칼칼한 오징어 초무침과 무김치가 담백한 김밥과 잘 어울린다. 서울에서 먹는 충무김밥과는 맛이 다르다. 통영에는 충무김밥집들이 꽤 있는데 그중 뚱보할매김밥(055-645-2619)과 한일김밥(055-645-2647)이 유명하다. 한일김밥은 매장판매는 하지 않고 포장판매만 하고 있다. 1인분 35,000원. 통영I.C에서 통영 방향으로 가서 통영시청을 지나 통영 여객터미널 쪽으로 가면 바닷가에 거북선이 있는 문화마당이 있다. 두 집 모두 이 문화마당 길가에 있다.

호동복집 (055)645-3138

복국으로 유명한 집이다. 신선한 복과 미나리 그리고 콩나물만을 넣고 아주 담백하게 끓여내는 복국이 일품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조미료나 양념을 거의 쓰지 않는 것 같은데 아주 맑고 개운한 맛을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무려 50년이 넘은 집으로 미식가들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집이라 한다. 복국 7,000원, 복매운탕 10,000원.
통영 여객터미널 건너편인 서호시장 안에 있다. 통영시 서호동 177-102.
중앙시장 입구에 있는 동광식당(055-644-1112, 통영시 중앙동 54-11)도 30년 넘게 복요리를 해온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통영 여객터미널 앞에 있는 분소식당(055-644-0495, 통영시 서호동 177-337)은 집은 허름하지만 복국은 물론 봄철의 별미인 도다리쑥국으로도 명성을 떨치는 집이다. 분소식당 인근의 수정식당(055-644-0396) 역시 복국과 도다리쑥국이 유명한 집이다.

향토집 (055)645-4808

굴 요리 전문집으로 유명하다. 통영과 남해 등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굴 양식장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이 통영의 대표적인 해산물인 굴을 재료로 굴구이, 굴튀김, 굴전, 굴회, 굴찜, 굴보쌈, 굴밥 등 다양한 굴 요리를 내는 집이 향토집이다. 이중 대표적인 메뉴는 역시 굴밥이다. 굴과 밤, 대추, 새우, 버섯 등을 갈아 넣고 밥을 짓는다.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라 한다. 굴밥 6,000원, 굴전 8,000원, 굴찜 15,000~20,000원. 굴을 재료로 하는 코스요리도 있다.
통영초등학교 부근에 있다. 통영시 무전동 1061-10.

멸치마을 (055)645-6729

통영이 자랑하는 해산물은 굴과 홍합 그리고 멸치다. 이 멸치를 주 재료로 음식을 내는 집이 멸치마을이다. 멸치회, 멸치튀김, 멸치밥, 멸치회덮밥 등이 있고 이 모두를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멸치요리 풀코스도 있다. 멸치밥은 밥을 지을 때 실멸치를 넣어 지은 밥이고 멸치 회덮밥은 이름 그대로 초무침한 생멸치회와 밥을 비벼 먹는 음식이다. 멸치가 의외로 비린내가 없고 고소한 맛이 강하다고 한다.
멸치요리 풀코스 10,000원, 멸치회 15,000원, 멸치회덮밥 7,000원, 멸치밥 7,000원.
남망산공원 입구 부근의 삼성타워프라자 건너편 골목에 있다. 통영시 정량동 1161.

춘추한정식 (055)646-9005

한정식으로 유명한 집이다. 그러나 뻑적지근한 한정식은 아니고 7,000원과 10,000원짜리 한정식이다. 그래도 간단한 회와 회무침 그리고 다양한 생선 요리가 나와 가격에 비해 만족스럽기 그지없는 집이다.
통영세관 뒤에 있다. 서호시장에 있는 청산(055-646-3385)도 춘추한정식과 비슷한 상차림을 내는 집으로 맛이 괜찮은 편으로 알려져 있다.

향남뚝배기 (055)643-4988

통영에서 해물뚝배기로 첫손에 꼽히는 집이다. 신선한 해물과 꽃게 등을 푸짐하게 넣고 끓여내는 해물탕이 얼큰하면서도 시원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집이다. 따라 나오는 반찬도 맛있는데 생선구이, 젓갈 등이 맛깔스럽다고 한다. 해물뚝배기 대, 중, 소가 각각 26,000원, 17,000원, 7,000원이다.
통영항에서 통영세관 쪽으로 가다가 금성모텔 뒤에 있다.
서호시장에 있는 미주뚝배기(055-642-0742) 역시 해물탕의 맛집으로 향남뚝배기에 결코 뒤지지 않는 맛으로 정평이 나 있는 집이다.

수향초밥 (055)645-3052

생선회정식이 일품이라 알려진 집이다. 가벼운 음식부터 시작해 다양한 자연산 회를 즐길 수 있는 코스요리로 잘 숙성시킨 회의 맛이 빼어나다고 한다. 넉넉한 마음으로 아늑한 식사를 하고 싶으면 이 수향초밥이 괜찮을 것 같다. 생선회정식 1인 30,000~40,000원.
중앙시장에서 통영 여객터미널로 가다가 국민은행 뒷골목에 있다. 통영시 향남동 139-20.

터미널횟집 (055)641-0711

작고 허름한 집이지만 자연산 회를 취급하고 있으며 봄철 별식인 도다리쑥국과 메기탕, 장어국 등을 잘하는 집으로 알려져 있다. 통영 여객터미널 앞에 있다. 서호동 177-362.
여객터미널 부근의 희락횟집(055-648-9238)도 저렴하고 푸짐한 회와 곁음식을 즐길 수 있는 집으로 유명하다. 이 일대의 횟집들이 대부분 저렴한 가격(50,000~70,000원, 4인 양)으로 푸짐한 상을 차려준다고 한다.

통영 다찌집

통영에는 다찌집이라 불리는 선술집들이 있다. 계산법이 특이해서 술값만 받고 안주값은 받지 않는다. 그러나 기본상이 40,000원이고 여기에는 소주 3병 혹은 맥주 5병과 푸짐한 안주가 포함된다. 소주와 맥주를 추가할 때는 소주 한 병 10,000원, 맥주 한 병 8,000원. 이렇게 보면 웬 술값이 저리 비싼가 싶지만 끊임없이 나오는 해산물 안주를 보면 그렇지 않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회와 조개, 꽃게 등 다양하고 푸짐한 해산물을 실컷 먹을 수 있어 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싼 편이다.
유명한 다찌집으로는 울산다찌(055-645-1350), 가만이집(055-643-8716), 명촌식당(055-641-2280) 등이 있다.

오미사꿀빵 (055)645-3230, http://www.omisa.co.kr

경주에 황남빵이 있다면 통영에는 오미사꿀빵이 있다. 외지인들에게 그리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아는 사람은 그 맛을 못 잊는다는 빵으로 통영에 갈 때면 늘 오미사꿀빵을 찾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다. 밀가루 반죽을 작고 둥글게 만들어 기름에 튀겨낸 뒤 시럽과 깨를 발라 내는 빵으로 달콤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사람들을 사로잡는다. 최근에는 온라인 판매를 시작해 택배로 받을 수도 있다. 통영시 미수2동 8-2.

도남식당 (055)643-5888

미륵도에 있는 마리나리조트로 가는 길가에 있는 집으로 해물뚝배기가 유명하다. 푸짐한 해산물을 넣고 끓여내는 해물뚝배기가 든든하다가 알려졌는데 요즘은 예전만 못하다는 글도 올라오고 있는 것 같다. 돌산도 마리나리조트 주변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할 때 가기 좋은 집이다.
해물정식 15,000원, 해물뚝배기 8,000원. 미륵도로 건너가 마리나리조트 쪽으로 가다가 충무유람선터미널 부근 분수대 앞에 있다. 통영시 도남동 19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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