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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변산반도여행 ( 1박2일 )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1.02.18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270
내용
여행 코스 : 개암사 - 내소사 - 모항해수욕장 - 1박 - 채석강 - 적벽강 - 새만금

변산반도로 알려진 부안을 돌아보는 여행이다. 변산은 언제 가도 늘 포근한 분위기의 고장이다. 산은 부드럽고 바다는 풍요롭고 절집들도 아늑해, 연고가 없는 사람도 고향을 찾은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변산은 내륙의 내변산과 해안의 외변산으로 나뉘는데 이 코스는 내변산의 등산 코스를 제외하고 변산 전체를 거의 다 돌아보는 코스이다.

첫째날

08:00~11:30 출발(경부고속도로 궁내동 톨게이트 시점), 개암사 도착
11:30~12:30 개암사 돌아보기
12:30~13:00 곰소로 이동
13:00~14:00 점심식사
14:00~14:15 내소사로 이동
14:15~16:00 내소사 돌아보기
16:00~16:30 모항해수욕장으로 이동
16:30~17:30 모항해수욕장 산책
17:30~ 숙소로 이동


개암사

부안 개암사는 커다란 울금바위 아래 자리잡은 아늑한 사찰이다. 개암사의 대웅전이 울금바위를 정면으로 등지고 있어, 마치 울금바위가 대웅전의 병풍처럼 느껴진다. 개암사는 백제 무왕 35년(634년)에 창건된 사찰로, 가까이에 있는 내소사와 비슷한 시기에 창건되었다. 한때는 내소사보다 사세가 더 컸었다고 하는데 쇄락과 중창을 거듭해 지금은 내소사보다는 작은 절이다. 그러나 아늑한 분위기가 살아 있고, 사람들이 붐비는 내소사에 비해 훨씬 한적한 사찰이어서 조용히 사찰을 찾는 사람들에게 어울리는 곳이다.
이 개암사는 거대한 일주문을 지나 사찰 앞마당까지 이어지는 길이 아름답다. 일주문을 지나면 큰 상록수들이 도로를 호위하듯 늘어서 있는 풍광이 멋지고, 마당으로 이어지는 소로길은 아늑한 느낌을 주는 예쁜 길이다.
개암사 : (063)583-3871

개암사가 있는 부안으로 가려면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려 부안I.C를 지나면 줄포I.C가 나온다. 내소사는 이 줄포I.C를 빠져나가는 것이 가깝다. 줄포I.C를 나가면 바로 710번 지방도로를 만나게 되는데 여기서 좌회전하여 줄포 방향으로 가다가 처음 만나는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들어가면 23번 국도를 만난다. 이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조금만 가면 30번 국도가 갈라지는 영전사거리가 나온다. 이 영전사거리에서 직진하여 23번 국도를 타고 부안 방향으로 달리면 개암사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가 나온다. 이 삼거리에서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해 들어가면 개암사가 있다.

점심식사

점심은 곰소 쪽으로 자리를 옮겨 젓갈정식을 먹는 것이 좋다. 곰소항은 오래 전부터 젓갈로 유명한 곳이어서 젓갈을 이용한 음식이 많은데, 젓갈정식은 여러 다양한 젓갈들이 조금씩 나와 배추나 상추와 함께 쌈으로 싸서 먹는 음식이다. 젓갈정식으로 유명한 집은 곰소항 못미처 곰소염전 앞에 있는 곰소쉼터(064-584-8007, 부안군 진서면 진저리 1219-19)이다. 여관과 함께 운영하는데 언뜻 보기에는 휴게소 같아 보이지만, 깨끗하고 젓갈정식(6.000원)의 맛 또한 훌륭하다. 담백한 된장찌개와 밑찬도 아주 깔끔하다.

개암사를 나와 곰소쉼터로 가려면 다시 갔던 길을 되돌아나와야 한다. 줄포I.C 방향으로 나오다가 영전사거리에서 우회전해 30번 국도를 타면 된다. 이 길을 달리면 내소사 입구인 연동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내소사 방향으로 가지 말고 왼쪽 길인 30번 국도를 타고 조금 더 가면 길 오른쪽에 염전이 펼쳐지는데 이 염전 앞 길 왼쪽에 곰소쉼터가 있다.

내소사

부안의 내소사는 변산반도의 남쪽, 세봉 아래에 자리한 사찰로 삼면이 산으로 포근하게 둘러싸인 곳에 위치하고 있다. 내소사는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차분한 사찰로, 일주문을 지나 천왕문 앞까지 이어지는 전나무 숲길이 유명하다. 약 1km 에 못 미치는 길이지만 가늘고 곧게 뻗은 전나무들이 시원한 산책로를 만들어 놓았다. 이 전나무 숲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좌측으로 고개를 돌리면 내소사 부도밭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대로 지나치는 곳이지만 내소사의 부도밭은 아름답기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부도밭이다. 또 이 전나무 숲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천왕문까지의 짧은 길은 단풍나무와 벚나무가 터널을 이루고 있어 봄, 가을이면 환상적인 장면을 만들어낸다. 경내로 들어서면 대웅보전이 단연 유명한데, 대웅보전 자체가 보물 제291호로 지정되어 있을 뿐 아니라 대웅보전의 꽃문살 역시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햇살이 좋은 날, 내소사를 돌아보고 전나무길을 걸어나오면 마음까지 상쾌해지는 느낌을 받는 절이다.
내소사 : (063)583-7281

곰소쉼터에서 내소사로 가려면 주차장에서 좌회전해 채석강 방향으로 30번 국도를 타면 된다. 이 길을 조금 달리면 석포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우회전해 들어가면 내소사 주차장이 나온다. 주차장에서 내소사까지는 약 15분 정도 걸으면 된다.

모항해수욕장

모항해수욕장은 아주 작은 해수욕장이다. 그러나 해수욕장 자체의 풍경도 운치 있고 해수욕장 옆 언덕 위에서 바라보는 해변 경치도 아름답다. 또 모항해수욕장에서 조금 떨어진 모항포구는 한적한 시골 포구의 정취를 그대로 지니고 있는 아름다운 포구이다. 이렇듯 모항해수욕장은 해수욕장 자체보다는 모항 일대의 풍취가 어우러져 더 기억에 남는 곳이다. 잠시 들러서 해변 산책을 즐기기에 적당한 곳이다.

내소사를 나와 모항해수욕장으로 가려면 다시 석포삼거리로 나와야 한다. 석포삼거리에서 직진하여 30번 국도를 타고 채석강 방향으로 가다 보면 언덕 중턱 길에서 모항해수욕장 이정표가 나온다. 이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해 들어가면 모항해수욕장이다.

저녁식사

격포 시외버스터미널 골목으로 들어가면 군산식당(063-583-3234)이라는 맛집이 있다. 꽃게탕 등 해물요리와 충무공밥상(10,000원)이라는 한정식도 낸다. 회를 먹는다면 채석강 입구의 격포해수욕장 앞에서 먹는 것도 좋다. 횟집들이 많은데 딱히 맛으로 아름을 떨치고 있는 집은 없는 것 같다. 마음에 드는 집을 찾아 들어가 저녁을 해결하는 것이 좋다.

격포항이나 격포해수욕장으로 가려면 모항해수욕장을 나와 30번 국도에서 좌회전해야 한다. 30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부안영상단지 이정표가 있는 격포교차로에서 내려와 좌회전해야 한다. 이 길을 가다가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격포항삼거리를 지나 시외버스터미널과 채석강 입구 삼거리가 차례로 나온다.

숙박시설

부안에도 새로 펜션이 많이 들어서고 있는데, 변산바람꽃(063-584-2885, www.bswindflower.co.kr)이 널리 알려진 집이다. 변산통나무집이란 이름으로 운영해오다 새로 건물을 짓고 변산바람꽃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채석강에서 내소사 방향으로 모항해수욕장을 지나면 길 오른쪽에 있다.
그리고 썬리치랜드(063-584-8030/1, www.sun-rich.co.kr)는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깨끗하고 아늑한 휴양시설의 역할을 하는 숙소다. 가격도 그리 비싼 편이 아니어서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는 좋은 숙박시설이다. 채석강에서 내소사 쪽으로 가다가 모항해수욕장 못미처 왼쪽 언덕 위에 있다. 또 모항해수욕장에는 모항레저(063-584-8867)가 있다. 모항해수욕장이 내려다보이는 언덕 위에 자리해 위치가 아주 좋다. 콘도 형태로 지어졌는데 건물은 오래되어서 좀 낡은 편이다. 채석강 입구인 격포해수욕장 부근에 있는 채석강리조트 유스호스텔(063-583-1234, www.chaesukgang.co.kr)도 콘도형 객실이 있어, 숙소로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푸근한 황토민박의 정취를 느끼려면 내소사 앞의 정든민박(063-582-7574)에서 하루를 묵는 것도 좋다.

여행 Tip

서해안에는 일몰 명소가 여러 곳 있는데, 부안의 솔섬 역시 대표적인 일몰 명소이다. 솔섬은 전북학생해양수련원 앞바다에 떠 있는 작은 섬으로, 섬은 작지만 소나무들의 실루엣이 아름다워 일몰과 아주 잘 어울린다. 맑은 날 깨끗한 솔섬 일몰을 본 사람이라면 오래도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일몰이다. 부안을 여행할 때는 일몰 시간을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 날씨가 좋으면 일정을 조금 변경해 일몰 시간에 맞춰 전북학생해양수련원으로 가서 일몰을 보는 것이 좋다.

솔섬이 있는 전북학생해양수련원은 격포항에서 가깝다. 격포항에서 모항해수욕장 쪽으로 가다 보면 길 오른쪽에 있다. 수련원으로 들어가 곧장 난 길을 가면 바로 해변이 나오는데 이 해변이 솔섬의 일몰 포인트다.

둘째날

08:30~09:00 채석강으로 이동
09:00~10:30 채석강 돌아보기
10:30~11:30 적벽강 돌아보기
11:30~12:00 음식점으로 이동
12:00~13:00 점심식사
13:00~14:00 새만금홍보관 돌아보기
14:00~18:00 출발지로 이동

아침식사

앞에서 소개한 숙소 부근에는 아침식사를 할 만한 식당이 없다. 변산바람꽃이나 모항레저, 채석강리조트 등에는 취사시설이 갖춰져 있으므로, 음식을 직접 해먹으면 되고, 썬리치랜드에는 음식점이 있어 음식점에서 아침을 해결해야 한다.

채석강

채석강은 내소사와 함께 국립공원인 변산반도에서 가장 유명한 여행지다. 변산반도의 거의 서쪽 끝부분에 자리한 해변으로, 판석들이 차곡차곡 쌓여져 기묘한 형태를 빚어내고 있는 바닷가 암벽이다. 이 바위 해변에 파도가 들이치는 경관은 답답한 가슴을 탁 트이게 하는 매력이 있다. 채석강이란 이름은 당나라의 시성 이태백이 뱃놀이를 하다가 물에 비친 달을 잡으려 뛰어들었다는 중국의 채석강과 비슷하게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채석강은 물이 빠졌을 때 바닷가 암반을 걸을 수 있다. 이 암반층은 약 1km 정도로 달기봉 아래를 돌아 격포항까지 이어진다. 이 길은 바닷물이 빠지는 간조 때만 걸을 수 있다. 여행 날짜가 정해지면 변산반도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 전화를 해서 그 날짜에 채석강 물이 빠지는 시간을 물어봐서 일정을 조정해야 한다.
변산반도국립공원 관리사무소 : (063)582-7808

채석강은 격포해수욕장에서 시작되므로 전날 저녁에 갔던 격포해수욕장으로 가면 된다.

적벽강

적벽강은 아직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지만 유명한 채석강 못지않은 명소이다. 위치도 채석강과 아주 가깝다. 채석강으로 들어서는 길목인 격포해수욕장을 경계로 남쪽이 채석강 북쪽이 적벽강이다. 적벽강 역시 채석강처럼 바위 암벽으로 이루어진 해안이다. 채석강의 바위가 검은 색을 띠는 것이 반해 이 적벽강의 바위는 붉은 색을 띠는 점이 다른 점이다. 그러나 이 적벽강에는 볼거리가 많다. 적벽강 위쪽으로 후박나무 군락이 있고, 이 군락 옆에 개양할미라는 전설 속의 인물을 모시는 수성당이 있다. 이 개양할미는 바닷길을 편안하게 해준다고 전해오고 있다. 또 적벽강의 사자바위는 일몰 명소로도 유명해 날이 맑은 날이면 사진작가들이 많이 모여드는 곳이기도 하다.

적벽강은 채석강 바로 위에 있다. 격포해수욕장에서 북쪽으로 해안 쪽 길을 따라가면 수성당과 적벽강이 나온다.

점심식사

부안은 백합과 바지락 등의 조개류가 많이 나는 고장이다. 이제 새만금 물막이 공사가 완공되었으니 조개류의 수확도 줄겠지만, 아직은 조개류가 풍부하다. 점심은 변산온천산장(063-584-4874/8,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109-2)의 바지락죽을 먹어보는 것이 좋다. 원래 부안은 백합죽이 유명한데, 이 집에서 바지락죽을 음식으로 개발한 바지락죽의 원조집이다. 맛이 담백하고 찬도 정갈해서 한 번쯤 먹어볼 만한 음식이다. 변산의 백합죽을 먹으려면 계화회관(063-584-3075, 부안군 행안면 신기리 211-2)으로 가면 된다. 백합죽 외에도 백합구이, 백합찜, 백합파전 등 백합 전문집으로, 전통도 깊은 집이어서 이미 방송에도 여러 차례 소개된 집이다. 새만금 전시관을 지나 30번 국도를 타고 부안읍내에 거의 다 가서 길 오른쪽에 있다.

채석강과 적벽강이 있는 곳에서 30번 국도를 타고 부안읍 쪽으로 가다가 새만금전시관을 지나 변산온천 이정표를 따라 우회전해 들어가면 된다. 우회전하여 조금 가면 변산온천산장 이정표가 나온다. 이 이정표를 따라 또 우회전해 좁은 길을 들어가면 된다.

새만금 전시관

새만금 간척사업은 여의도의 140배나 되는 바다를 땅으로 만드는 거대한 사업이다. 부안에서 시작된 새만금 방파제는 김제 앞바다를 지나 군산까지 이어지는 아주 긴 방파제다. 환경 문제로 큰 곡절을 겪었지만 이미 방파제 물막이 공사가 완료되었다. 새만금 전시관은 부안 쪽 새만금 방파제가 시작되는 곳에 있다. 새만금 사업의 타당성을 홍보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전망대에 올라가면 멀리까지 뻗어나간 새만금 방파제를 볼 수 있다.

새만금 전시관은 변산온천산장으로 가는 길가에 있다. 가는 길에 변산해수욕장이 있는데, 변산반도에서 가장 큰 해수욕장이다. 여유가 되면 잠깐 들러 해변 산책을 즐기는 것도 좋다. 해변이 넓어 시원하기 그지없는 곳이다.

여행을 끝내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은 30번 국도를 타고 부안읍 쪽으로 계속 가면 된다. 이정표를 잘 따라가야 한다. 부안읍 방향으로 가다가 부안I.C 이정표가 나오면 이 이정표를 따라 부안읍내를 비껴가는 외곽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부안I.C에서 서해안고속도로로 들어가 서울로 돌아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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