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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각 여행지별로 단풍 절정기를 예상하여 적어보았는데 단풍 절정기를 알고 싶을 때에는 각 여행지별로 적어놓은 연락처로 문의를 해보는 것이 좋다. 이곳에 올린 여행지들은 그나마 잘 알려진 유명 단풍 명소들이니 혹시라도 다른 곳을 소개하고 싶은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시길 바란다.
양양 점봉산 주전골
또 주전골의 들머리인 오색약수에서 용소폭포까지 이어지는 길이 심한 오르막이 없는 편안한 길이어서 가볍게 산책 삼아 걷기에도 그만이다. 그러나 올 여름 이 주전골은 폭우로 또 한번 큰 피해를 입었다. 현재 오색약수 입구의 상가단지는 복구가 되어 정상으로 마쳤다고 하니 걷기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다. 그러니 올 가을 주전골 단풍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오색약수 입구의 주차장에서 용소폭포까지는 약 1시간 정도 거리로 왕복 2시간 반 정도 잡으면 된다. 단풍 절정기는 10월 둘째 주말부터 약 일주일 정도로 예상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 관리사무소 오색분소 : (033)672-2883
평창 오대산 상원사
경기도 양평의 용문사도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다. 용문사는 서울에서 워낙 가까워 여행의 맛은 덜하지만 가볍게 단풍 나들이를 즐기기에는 가장 좋은 곳이라 할 수 있다. 또 용문사에는 수령이 1000년을 넘었다는 유명한 용문사 은행나무가 있어, 단풍과 노란 은행나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주차장에서 용문사까지는 약 30분 정도 걸으면 갈 수 있으며, 일주문을 지나 용문사까지 이어지는 계곡 길 주변에 단풍나무들이 많다. 단풍 절정기는 10월 셋째주에서 넷째주 정도로 예상된다.
용문사 : (031)773-3797
장성의 백양사는 가까운 정읍의 내장사와 함께 우리나라 최고의 단풍 명소이다. 단풍철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인파에 시달릴 정도로 사람이 몰리는 곳이다. 백양사의 단풍은 백양사 앞에 저수지를 바라보며 서 있는 쌍계루 부근이 백미이다. 쌍계루는 뒤로 백암산의 암골이 드러나 있고 앞으로는 큰 저수지를 내려다보고 있어, 그 자리만으로도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누각인데, 가을이면 이 쌍계루 주변이 붉은 단풍으로 울긋불긋해져 화려하기 그지 없다.
주차장에서 백양사까지는 약 20분 정도 걸으면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단풍철에 백양사를 찾을 때는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한다. 조금 지체하게 되면 백양사 앞 삼거리에서 백양사 주차장까지 들어가는 길도 차량으로 꽉 들어차 길에서 시간을 다 버릴 수도 있다. 단풍 절정기는 10월 마지막 주나 11월 첫째주 정도로 예상된다.
백양사 : (061)392-7502
정읍 내장산 내장사
경북 청송의 주왕산은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빼어난 산세로 산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명산이다. 곳곳에 우뚝 솟아 거대한 암벽과 등산로를 따라 이어지는 주방천의 폭포와 소들이 신비로운 경관을 빚어내고 있다. 주왕산은 봄이면 계곡을 따라 피어나는 수달래가 볼 만하고 여름의 녹음과 계곡,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이 모두 빼어나 사계절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 산이다. 그러나 이중에서도 가을 단풍을 최고로 꼽는 단풍 명산이라 할 수 있다.
주왕산의 산행은 국립공원 매표소를 지나 대전사를 보고 자하교를 건너 길이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주왕암과 주왕굴을 보고 다시 내려와 폭포 구간으로 들어간다. 망월대, 급수대, 학소대를 지나 제1,2,3폭포를 본 후, 후리매기를 지나 능선을 타고 주왕산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가 주로 이용된다. 산행 시간은 대략 6시간 정도이다.
본격적인 산행을 원치 않는 사람들은 1,2,3폭포를 지나 내원마을까지만 다녀와도 좋다. 매표소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 거리로 아직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오지마을로 유명한 곳이다.
주왕산을 여행할 때는 주왕산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주산지도 같이 들러볼 만하다. 저수지 안에 수령이 백년도 넘은 버드나무들이 줄지어 있어 환상적인 느낌을 주는 곳으로, 이곳의 가을 단풍도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아침 햇살에 빛나는 단풍이 유명한 곳이니 아침 일찍 들르는 것이 좋다. 단풍 절정기는 10월 마지막 주나 11월 첫째주 정도로 예상된다.
주왕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 (054)873-0014/5
구례 지리산 피아골
가을 지리산에서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곳을 꼽는다면 단연 피아골이라 할 수 있다. 피아골은 계곡 자체도 아주 아기자기하고 또 단풍나무도 많아, 가을철 단풍 트레킹을 즐기기에 최고의 계곡이라 할 수 있다. 피아골의 들머리는 직전마을이라는 작은 마을인데 이곳은 차를 주차시키기가 좀 힘들다. 넉넉한 마음으로 직전마을 아래의 연곡사에 차를 대고 걷는 것이 좋다. 연곡사에서 직전마을까지의 길도 고운 단풍을 볼 수 있는 길이다. 피아골 단풍 나들이는 피아골 대피소까지만 가면 된다. 피아골 대피소를 지나면 능선을 오르는 길이어서 길도 가파르고 계곡과도 멀어진다. 연곡사에서 피아골 대피소까지는 약 2시간 30분 거리이다. 단풍 절정기는 10월 셋째주부터 11월 첫째주 정도로 예상된다.
지리산국립공원 연곡매표소 : (061)783-9110
해남 두륜산 대흥사
10월이 되면 단풍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올 가을 단풍은 예년에 비해 5~6일 정도 늦을 것이라지만 맑은 날이 많고 일교차가 커서 단풍 색깔은 아주 고울 것이라 한다. 10월부터 적당한 단풍 명소를 찾아 단풍 나들이를 즐겨보자. 아래에 소개된 단풍 명소들은 힘겨운 산행을 하지 않아도 되는, 가볍게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들로 추려보았다. 잘 알겠지만 단풍철에는 어느 여행지든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 따라서 주말에 단풍 여행을 떠날 때에는 가능하면 이른 시간에 출발하는 것이 조금은 편하게 여행하는 방법이 되겠다.
각 여행지별로 단풍 절정기를 예상하여 적어보았는데 단풍 절정기를 알고 싶을 때에는 각 여행지별로 적어놓은 연락처로 문의를 해보는 것이 좋다. 이곳에 올린 여행지들은 그나마 잘 알려진 유명 단풍 명소들이니 혹시라도 다른 곳을 소개하고 싶은 분들은 댓글로 남겨주시길 바란다.
양양 점봉산 주전골
주전골 |
강원도 양양의 주전골은 오래 전부터 단풍 명소로 이름을 떨치는 계곡이다. 그러나 단풍 군락지가 있는 것은 아니고 계곡을 따라 걷는 길 중간중간에 단풍나무들을 볼 수 있다. 사람들이 주전골의 단풍을 많이 찾는 이유는 역시 아름다운 계곡 때문이다. 멋진 계곡과 어우러진 단풍이 요란하지 않고 단아한 느낌을 준다.
또 주전골의 들머리인 오색약수에서 용소폭포까지 이어지는 길이 심한 오르막이 없는 편안한 길이어서 가볍게 산책 삼아 걷기에도 그만이다. 그러나 올 여름 이 주전골은 폭우로 또 한번 큰 피해를 입었다. 현재 오색약수 입구의 상가단지는 복구가 되어 정상으로 마쳤다고 하니 걷기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다. 그러니 올 가을 주전골 단풍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오색약수 입구의 주차장에서 용소폭포까지는 약 1시간 정도 거리로 왕복 2시간 반 정도 잡으면 된다. 단풍 절정기는 10월 둘째 주말부터 약 일주일 정도로 예상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설악산 관리사무소 오색분소 : (033)672-2883
평창 오대산 상원사
오대산 단풍 |
강원도 평창의 상원사 역시 단풍으로 유명한 곳이다. 가을 단풍철이면 상원사를 지나 오대산 비로봉으로 오르는 등산객들이 줄을 잇는다. 상원사 단풍의 백미는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이어지는 약 8km의 비포장 구간과 상원사 주차장 부근이다. 도로 변으로는 누렇게 물든 황색 단풍이 일렁이고 오대천 주변으로는 붉은 단풍이 진하다.
주변에 좋은 여행지가 많아 가볍게 상원사까지만 돌아본 뒤 다른 주변 여행지를 돌아봐도 좋고, 아니면 비로봉 산행을 해도 좋다. 상원사 주차장에서 상원사와 적멸보궁을 차례로 지나 비로봉에 오른 뒤 상왕봉을 거쳐 북대사로 내려와 비포장길을 타고 상원사 주차장으로 돌아오면 된다. 총 산행시간은 약 4~5시간 정도로, 상원사에서 적멸보궁을 지나 비로봉까지의 경사길이 힘든 길이고 나머지는 그리 힘들지 않다. 북대사에서 상원사 주차장까지 내려오는 길도 울긋불긋 고운 단풍길이다. 단풍 절정기는 10월 둘째주 정도로 예상된다.
상원사 : (033)332-6666
강릉 청학산 소금강
주변에 좋은 여행지가 많아 가볍게 상원사까지만 돌아본 뒤 다른 주변 여행지를 돌아봐도 좋고, 아니면 비로봉 산행을 해도 좋다. 상원사 주차장에서 상원사와 적멸보궁을 차례로 지나 비로봉에 오른 뒤 상왕봉을 거쳐 북대사로 내려와 비포장길을 타고 상원사 주차장으로 돌아오면 된다. 총 산행시간은 약 4~5시간 정도로, 상원사에서 적멸보궁을 지나 비로봉까지의 경사길이 힘든 길이고 나머지는 그리 힘들지 않다. 북대사에서 상원사 주차장까지 내려오는 길도 울긋불긋 고운 단풍길이다. 단풍 절정기는 10월 둘째주 정도로 예상된다.
상원사 : (033)332-6666
강릉 청학산 소금강
소금강 |
강원도 주문진의 청학산은 오대산국립공원에 포함되어 보통 오대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우리나라에는 소금강이란 이름을 가진 곳이 많은데, 그중 소금강이란 이름이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 바로 이 청학산 소금강이다. 큰 계곡을 따라 기암괴석과 울창한 숲이 멋진 절경을 빚어내 길 모퉁이를 돌아설 때마다 ‘와~’하는 탄성을 자아내는 곳이다. 이 청학산 소금강 역시 단풍으로 유명한데, 이곳도 단풍 군락지가 있는 것은 아니다. 길 중간중간에 붉게 타오른 단풍나무들이 소금강의 멋진 계곡과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만든다. 소금강 주차장에서 만물상까지만 올랐다가 내려오면 된다. 그리 힘든 코스는 아니며, 왕복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단풍 절정기는 10월 둘째주 정도로 예상된다.
오대산 관리사무소 소금강분소 : (033)661-4161
동해 두타산 무릉계곡
오대산 관리사무소 소금강분소 : (033)661-4161
동해 두타산 무릉계곡
무릉계곡 |
강원도 동해시의 무릉계곡 역시 멋진 계곡과 어우러진 단풍이 사람들의 발길을 끄는 곳이다. 청학산 소금강이 우뚝우뚝 솟은 멋진 바위의 계곡이라면 무릉계곡은 아름다운 폭포의 계곡이라 할 수 있다. 삼화사를 지나 계곡을 따라 약 1시간 정도 올라가면 멋진 쌍폭과 용추폭포가 연이어 나타난다. 물이 많은 여름철에는 시원한 폭포를 감상하기에 그만이고, 가을철에는 단풍과 어우러진 폭포를 즐기기에 좋다. 주차장에서 용추폭포까지는 왕복 3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쌍폭 바로 위가 용추폭포이다. 단풍 절정기는 10월 셋째주 정도로 예상된다.
무릉계곡 관리사무소 : (033)534-7306/7
원주 치악산 구룡사
무릉계곡 관리사무소 : (033)534-7306/7
원주 치악산 구룡사
구룡사계곡 구룡소 |
강원도 원주의 치악산도 단풍 나들이를 즐기기에 적당한 곳이다. 치악산은 산이 험하기로 유명한데, 가볍게 단풍 나들이를 즐기려면 구룡사를 지나면 바로 나오는 구룡소까지만 다녀오면 된다. 주차장에서 구룡소까지는 왕복 2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주차장에서 매표소까지 이어지는 도로 변에도 키는 작지만 단풍나무들이 즐비하고 매표소를 지나 구룡소까지 이어지는 계곡 길에 단풍나무들이 있다.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곳은 역시 구룡소 주변이다. 구룡사 매점을 지나 조금만 가면 구룡소이므로 구룡소까지는 꼭 가보는 것이 좋다. 단풍 절정기는 10월 셋째주에서 넷째주 정도로 예상된다.
구룡사 : (033)741-2226
양평 용문산 용문사
구룡사 : (033)741-2226
양평 용문산 용문사
용문사 단풍 |
경기도 양평의 용문사도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다. 용문사는 서울에서 워낙 가까워 여행의 맛은 덜하지만 가볍게 단풍 나들이를 즐기기에는 가장 좋은 곳이라 할 수 있다. 또 용문사에는 수령이 1000년을 넘었다는 유명한 용문사 은행나무가 있어, 단풍과 노란 은행나무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주차장에서 용문사까지는 약 30분 정도 걸으면 갈 수 있으며, 일주문을 지나 용문사까지 이어지는 계곡 길 주변에 단풍나무들이 많다. 단풍 절정기는 10월 셋째주에서 넷째주 정도로 예상된다.
용문사 : (031)773-3797
봉화 청량산 청량사
청량산 청량사 |
경북 봉화의 청량산은 경북 내륙지방을 대표하는 명산으로, 가을이면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산에 큰 봉우리가 열두 개가 있다 하여 육육봉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가볍게 단풍 나들이를 한다면 청량사까지 올라 청량사를 돌아보고 산꾼의 집을 거쳐 금탑봉을 돌아 응진전을 지나 도로로 내려오는 코스를 택하면 된다. 약 2시간 정도 거리인데, 금탑봉을 돌아가는 오솔길 옆에 청량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멋진 자리가 있다. 이 자리가 청량산 단풍을 즐기기에도 가장 좋은 자리이다. 청량사 입구인 모정이라는 곳에서 청량사까지 30분 정도의 시멘트 포장도로가 경사가 심하고 나머지 길은 그리 힘들지 않다. 단풍 절정기는 10월 셋째주에서 넷째주 정도로 예상된다.
청량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 : (054)672-4994
공주 계룡산 갑사
청량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 : (054)672-4994
공주 계룡산 갑사
갑사 팔상전 단풍 |
공주의 갑사는 아주 오래된 단풍 명소로 예부터 봄에는 마곡사요, 가을에는 갑사라는 뜻의 ‘춘마곡 추갑사’라는 말이 있어왔다. 그러나 요즘에는 갑사의 단풍이 그리 으뜸으로 칠 만한 단풍은 되지 못한다. 하지만 갑사 팔상전 부근의 단풍은 화사하기 그지없다. 붉은 단풍과 노란 은행나무가 어우러져 맑은 날 햇살 아래서 화려한 빛의 향연을 빚어낸다. 주차장에서 갑사까지 이어지는 오리장숲 역시 누런 황갈색 단풍이 들고, 거의 숲 터널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울창한 길이어서 가을 날 산책 삼아 걷기에도 그만이다. 주차장에서 갑사까지는 약 30분 정도 거리이다. 단풍 절정기는 10월 넷째주 정도로 예상된다.
계룡산국립공원 갑사분소 : (041) 857-5178
고창 도솔산 선운사
계룡산국립공원 갑사분소 : (041) 857-5178
고창 도솔산 선운사
선운사 도솔천 단풍 |
전북고창의 선운사는 여행자들에게 늘 동경의 대상이 되는 곳이다. 사계절 언제 가도 그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잃지 않고 있어, 굳이 계절을 따져가며 갈 필요도 없다. 그러나 선운사의 이런 아름다움은 사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찰 앞 도솔천에 있다. 선운사로 들어가는 길목의 도솔천, 특히 부도밭 건너편의 도솔천은 이름 그대로 천상의 세계를 방불케 한다. 선운사의 단풍도 이 도솔천 부근이 가장 아름답다. 붉은 단풍잎이 도솔천까지 붉게 물들이는 풍경은 자연이 빚어내는 명장면임에 틀림없다.
선운사로 단풍 나들이를 떠날 때는 도솔산까지 올라보는 것도 좋다. 도솔산 등산로 주변에도 울긋불긋 물든 단풍이 여행자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일반적인 산행 코스는 선운사를 출발해 계곡을 따라 오르게 된다. 투구바위와 진흥굴, 장사송을 지나 도솔암, 마애불, 용문굴, 천마봉을 거쳐 낙조대에 오르게 된다. 이 낙조대가 선운산의 정상이다. 하산길은 갔던 길을 돌아 내려와도 되고 아니면 능선을 타고 만월대와 개이빨산을 거쳐 참당암으로 내려와도 된다. 어느 쪽을 택하든 총 산행 시간은 3시간 남짓한 정도이다. 선운사의 단풍 절정기는 10월 마지막 주나 11월 첫째주 정도로 예상된다.
선운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 : (063)563-3450
장성 백암산 백양사
선운사로 단풍 나들이를 떠날 때는 도솔산까지 올라보는 것도 좋다. 도솔산 등산로 주변에도 울긋불긋 물든 단풍이 여행자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일반적인 산행 코스는 선운사를 출발해 계곡을 따라 오르게 된다. 투구바위와 진흥굴, 장사송을 지나 도솔암, 마애불, 용문굴, 천마봉을 거쳐 낙조대에 오르게 된다. 이 낙조대가 선운산의 정상이다. 하산길은 갔던 길을 돌아 내려와도 되고 아니면 능선을 타고 만월대와 개이빨산을 거쳐 참당암으로 내려와도 된다. 어느 쪽을 택하든 총 산행 시간은 3시간 남짓한 정도이다. 선운사의 단풍 절정기는 10월 마지막 주나 11월 첫째주 정도로 예상된다.
선운산도립공원 관리사무소 : (063)563-3450
장성 백암산 백양사
백양사 팔영루 |
장성의 백양사는 가까운 정읍의 내장사와 함께 우리나라 최고의 단풍 명소이다. 단풍철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인파에 시달릴 정도로 사람이 몰리는 곳이다. 백양사의 단풍은 백양사 앞에 저수지를 바라보며 서 있는 쌍계루 부근이 백미이다. 쌍계루는 뒤로 백암산의 암골이 드러나 있고 앞으로는 큰 저수지를 내려다보고 있어, 그 자리만으로도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누각인데, 가을이면 이 쌍계루 주변이 붉은 단풍으로 울긋불긋해져 화려하기 그지 없다.
주차장에서 백양사까지는 약 20분 정도 걸으면 들어갈 수 있다. 그러나 단풍철에 백양사를 찾을 때는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한다. 조금 지체하게 되면 백양사 앞 삼거리에서 백양사 주차장까지 들어가는 길도 차량으로 꽉 들어차 길에서 시간을 다 버릴 수도 있다. 단풍 절정기는 10월 마지막 주나 11월 첫째주 정도로 예상된다.
백양사 : (061)392-7502
정읍 내장산 내장사
내장사 가는 길 |
정읍의 내장사는 두 말할 필요가 없는 우리나라 최고의 단풍 명소이다. 매표소를 지나면 내장사까지 이어지는 길 주변이 온통 붉은 단풍나무 일색이다. 또 이 내장사의 단풍은 유난히 붉은색을 띠고 있어, 온 세상이 다 붉게 물드는 듯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가을날 제대로 단풍 여행을 하고 싶은 사람은 내장사를 가보기를 권한다. 단, 백양사와 마찬가지로 이곳 내장사도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한다. 늦게 가게 되면 길도 엄청나게 막히고 또 주차장에서 매표소까지도 한참을 걸어야 한다. 매표소에서 내장사까지는 느린 걸음으로도 한 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내장사로 들어가는 길은 두 갈래가 있는데, 갈 때는 도로를 따라가고 나올 때는 계곡을 따라 나오는 것이 좋다. 두 길 모두 단풍이 좋은데 도로 변의 단풍은 아무래도 좀 인공적인 느낌이 들고 계곡 주변의 단풍이 가을의 호젓한 분위기에 더 잘 어울린다. 단풍 절정기는 10월 마지막 주나 11월 첫째주 정도로 예상된다.
내장사 : (063)538-8741
청송 주왕산과 주산지
내장사 : (063)538-8741
청송 주왕산과 주산지
주산지 |
경북 청송의 주왕산은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빼어난 산세로 산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명산이다. 곳곳에 우뚝 솟아 거대한 암벽과 등산로를 따라 이어지는 주방천의 폭포와 소들이 신비로운 경관을 빚어내고 있다. 주왕산은 봄이면 계곡을 따라 피어나는 수달래가 볼 만하고 여름의 녹음과 계곡,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이 모두 빼어나 사계절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 산이다. 그러나 이중에서도 가을 단풍을 최고로 꼽는 단풍 명산이라 할 수 있다.
주왕산의 산행은 국립공원 매표소를 지나 대전사를 보고 자하교를 건너 길이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주왕암과 주왕굴을 보고 다시 내려와 폭포 구간으로 들어간다. 망월대, 급수대, 학소대를 지나 제1,2,3폭포를 본 후, 후리매기를 지나 능선을 타고 주왕산 정상으로 오르는 코스가 주로 이용된다. 산행 시간은 대략 6시간 정도이다.
본격적인 산행을 원치 않는 사람들은 1,2,3폭포를 지나 내원마을까지만 다녀와도 좋다. 매표소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 거리로 아직도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오지마을로 유명한 곳이다.
주왕산을 여행할 때는 주왕산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주산지도 같이 들러볼 만하다. 저수지 안에 수령이 백년도 넘은 버드나무들이 줄지어 있어 환상적인 느낌을 주는 곳으로, 이곳의 가을 단풍도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아침 햇살에 빛나는 단풍이 유명한 곳이니 아침 일찍 들르는 것이 좋다. 단풍 절정기는 10월 마지막 주나 11월 첫째주 정도로 예상된다.
주왕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 (054)873-0014/5
구례 지리산 피아골
피아골 단풍 |
가을 지리산에서 단풍이 가장 아름다운 곳을 꼽는다면 단연 피아골이라 할 수 있다. 피아골은 계곡 자체도 아주 아기자기하고 또 단풍나무도 많아, 가을철 단풍 트레킹을 즐기기에 최고의 계곡이라 할 수 있다. 피아골의 들머리는 직전마을이라는 작은 마을인데 이곳은 차를 주차시키기가 좀 힘들다. 넉넉한 마음으로 직전마을 아래의 연곡사에 차를 대고 걷는 것이 좋다. 연곡사에서 직전마을까지의 길도 고운 단풍을 볼 수 있는 길이다. 피아골 단풍 나들이는 피아골 대피소까지만 가면 된다. 피아골 대피소를 지나면 능선을 오르는 길이어서 길도 가파르고 계곡과도 멀어진다. 연곡사에서 피아골 대피소까지는 약 2시간 30분 거리이다. 단풍 절정기는 10월 셋째주부터 11월 첫째주 정도로 예상된다.
지리산국립공원 연곡매표소 : (061)783-9110
해남 두륜산 대흥사
대흥사 진입로 |
가을이 물러가면서 한반도 내륙에 마지막 단풍을 흩뿌리는 곳이 해남의 대흥사이다. 대흥사는 유서 깊은 사찰답게 사찰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아주 아름다운 곳이다. 상가단지 앞에 새로 세운 일주문을 지나면 바로 울창한 숲길이 이어진다. 이 길 중간부터 붉은 단풍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해 대흥사까지 중간중간 멋진 단풍나무들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새로 세운 큰 일주문에서 대흥사까지는 1시간 넘게 걸어야 한다. 길이 걷기 좋은 흙길이라면 걷기를 권하겠는데, 이 길은 아스팔트 길로 제법 차량 통행이 많은 길이다. 걸어도 좋지만 차를 타고 들어가도 좋다. 들어가다 보면 작은 주차장이 하나 있다. 단풍도 이 주차장에서 유선여관을 지나 일주문까지가 가장 자연스럽고 곱다. 이 작은 주차장에서 대흥사까지는 약 40분 정도 걸으면 되는 거리이다. 대흥사의 단풍 절정기는 11월 첫째주나 둘째주 정도로 예상된다.
대흥사 : (061)534-5503
대흥사 : (061)534-5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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