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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겨울에 다녀오기 좋은 호젓한 사찰 10선[2]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1.02.18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156
내용
6. 충남 서산 개심사


 

 
 
개심사 경지
 

서산의 개심사는 이제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유명한 절이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찾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아서 한적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사찰이다.

 

개심사에 다녀와서 실망스러웠다고 말하는 사람을 가끔 보게 되는데, 이는 그 사람이 마음을 열고 개심사를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개심사에서 애써 절을 보려 한다면 당연히 실망스러울 수밖에 없다.

개심사는 절집 건물 자체는 그리 빼어나거나 뚜렷한 분위기가 없다.

심검당의 휘어진 기둥과 창방 정도가 인상적일 뿐이다.


그러나 개심사로 올라가는 돌계단과 대웅전 주변에 무심하게 흩어져 있는 소소한 집들과 그 주변

풍광을 살펴보면 역시 개심사라는 말이 나오게 된다.

개심사에 가게 되면 절의 이름처럼 마음을 열고 구석구석에 숨어 있는 개심사의 소박한 아름다움을 찾아봐야 한다.

 

늦가을과 겨울에 혼자 찾아가기에 좋은 사찰이다. 개심사를 보고 시간 여유가 있다면 가까이에 있는 서산 마애삼존불과 보원사지까지 돌아보고 오는 것도 좋다.

개심사 : (041)688-2256

 
 
 
  7. 경북 김천 청암사
 
     
 
청암사 불령동천
 

청암사는 수도산에서 흘러내리는 불령동천이라는 아름다운 계곡이 사찰을 가로질러 흐르고 있어 아주 특이하고 신비로운 느낌을 주는 사찰이다.

 

청암사로 이어지는 길이 이 불령동천을 따라가게 되는데, 울울창창한 숲길이어서 별천지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다.

 

이 길을 따라 일주문을 지나 불령동천을 건너는 다리를 지나게 되는데 불령동천의 신비함이 이 다리에서 절정을 이룬다.

 

 
 

다리에서 계곡 상류 쪽을 보면 큰 바위 벽 사이로 작은 폭포가 숨은 듯 가려져 있다.

이 폭포가 여심폭포로 청암사 인근에서 가장 멋진 장면이라 할 수 있다.

청암사는 현재 여승인 비구니들의 승가대학으로 쓰이고 있어, 여심폭포라는 이름이 가슴을 애잔하게 하기도 한다.

 

워낙 깊은 곳에 있는 절이라 고요하고 한적하기로는 청암사를 따라올 절이 없다.

청암사 입구에서 청암사까지 멋진 숲길을 걸으며 자신을 되돌아보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청암사 입구에는 옛날솜씨마을이라는 민속마을이 있다. 가볍게 둘러보기에 좋다.

청암사 : (054)437-0038
홈페이지 :
http://www.chungam-sa.or.kr

 

 
     
  8. 경북 예천 용문사  
     
 
용문사 진입로
 

경북 예천의 용문사는 역사도 오랠 뿐 아니라 사찰의 규모나 보유 문화재의 가치 등을 볼 때, 예천 최고의 사찰이라 할 수 있다.

 

사찰로 들어가는 길이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경내로 들어가면 단아한 가람들이 경건한 분위기를 만든다.


용문사에는 보물 제145호인 대장전 건물과 보물 제684호인 윤장대, 부물 제729호인 용문사 교지, 보물 제989호인 목물좌상과 목각탱 등의 국보급 문화재를 비롯해 많은 문화재가 있다.

 
 

대장전 건물은 고려시대의 목조건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었다는 봉정사 대웅전, 부석사 무량수전 등과 건축연대가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대장전 안에 있는 윤장대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윤장대이다.

윤장대란 회전식 불경보관대로 이 윤장대를 한 번 돌리면 불경을 한 번 읽은 만큼의 불심을 닦을 수 있다고 한다.

원래 중국에서 글을 못읽는 불자들을 위해 만들었는데 우리나라에는 오래된 윤장대가 이곳 용문사의 윤장대가 유일하다.


절의 규모가 커서 고즈넉한 분위기는 조금 떨어질지 몰라도 한적하고 은근한 분위기로는 다른 절에 절대 뒤지지 않는 사찰이다.

용문사 입구의 초간정은 예천 권씨 종택의 정자로 계곡 옆에 자리하고 있어 경관이 수려하니, 용문사를 본 다음 찾아볼 만한 곳이다.

용문사 : (054)655-8695

 
     
  9. 전남 해남 미황사  
     
 
미황사
 

해남의 미황사는 해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달마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는 사찰이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절은 아니지만, 탁 트인 전망이 시원하고 달마산의 기암괴석을 배경으로 자리한 단아한 사찰이다.

 

창건은 신라시대인 749년에 이루어졌지만 그동안 거의 폐사된 채로 방치되었던 것을 1980년대부터 복원을 시작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그렇다 보니 고풍스러운 맛은 조금 떨어지지만 절집의 분위기가 차분해 여행자들이 마음을 열기에는 충분하다.


미황사는 서해가 내려다보이는 달마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어, 낡이 맑으면 서해가 보인다.

그리고 그 서해로 떨어지는 일몰이 아주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낡이 맑은 날이 아니면 서해를 보기는 쉽지 않다.

 

설령 일몰을 보지 못한다 해도 조용히 산사를 찾기에는 적당한 절이다.

차 한 잔을 부탁하면 흔쾌히 차를 내주는 절로도 유명하니, 미황사에 갈 때는 차 한 잔을 청해 보는 것도 좋다.

미황사 : (061)533-3521

 
     
  10. 전남 강진 무위사  
     
 
무위사
 

강진의 무위사는 신라 진평왕 때 지어진 사찰로, 월출산 남쪽 기슭에 자리잡은 편안한 분위기의 사찰이다.

 

절 자체가 크거나 화려하지 않아 부드러운 이미지로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현재의 구조에서 더하고 뺄 것도 없는 아주 담백한 분위기의 절이다.

 

특히 대웅보전은 단순한 맞배지붕의 작은 건물이지만, 맞배지붕 건물의 아름다움을 한껏 즐길 수 있는 걸작이라 할 수 있다.

 
 

무위사 역시 널리 알려지기는 했지만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 넉넉하고 여유롭게 절집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 무위사는 많은 벽화로 유명하다.

 

현재 금강문을 지나면 왼쪽으로 벽화 보존각을 따로 만들어 무위사의 벽화들을 보전하고 있다.

일반인도 이 보존각에 들어가 벽화를 볼 수 있다.

이 벽화들은 대부분 조선시대에 그려진 것들로 작품성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극락보전에 있는 벽화인 아미타삼존불과 수월관음도만 그대로 극락보전에 있고 나머지 벽화는 보존각으로 옮겨 놓았다.
무위사 앞에서 월출산야영장 방향으로 가면 넓은 강진차밭이 펼쳐져 있다.

 

보성차밭만큼 아름답지는 않지만 이 강진차밭도 볼 만하다.

강진차밭을 지나면 월출산 등산로가 나오는데 이 등산로로 가지말고 조금 아래로 내려가면 월남사지라는 폐사지가 있다.

 

월남사지에는 보물 제298호로 지정된 커다란 모전석탑이 남아 있다.

무위사에 가게 되면 강진차밭과 월남사지 석탑까지 돌아보는 것이 좋다.

무위사 : (061)432-4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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