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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1월 - 양평 용문사 - 세미원 - 두물머리 (당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1.02.18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473
내용

경기도 양평의 용문사도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다. 용문사는 서울에서 워낙 가까워 여행의 맛은 덜하지만 가볍게 단풍 나들이를 즐기기에는 가장 좋은 곳이라 할 수 있다.

 

천년이 넘었다는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고 또 절로 들어가는 길이 붉은 단풍에 물들면 용문사는 가을의 아름다움에 휩싸인다. 이 용문사를 돌아보고 양수리에 들러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산책하고 돌아오는 코스로, 가을이 깊어지는 11월 첫째주가 적기다.

여행지가 서울에서 멀지 않아 부담없이 떠날 수 있는 가을 여행 코스이다.

일정

08:30~10:30   출발, 용문사 도착
10:30~12:00   용문사 돌아보기
12:00~13:00   점심식사
13:00~14:00   양수리 세미원으로 이동
14:00~15:00   세미원 돌아보기
15:00~16:00   두물머리 산책
16:00~18:00   출발지로 이동
  
     
  용문사

 


 
 
용문사 은행나무
 

양평의 용문사는 수령이 1000년이 넘었다는 은행나무로 유명한 사찰이다. 이 은행나무는 다른 오래된 은행나무와 달리 곧게 뻗어 올라가 있는데, 가을철 모든 잎이 노랗게 물들면 멋진 장관을 이룬다.

 

이 은행나무는 신라의 마지막 태자인 마의태자가 신라 멸망 후 금강산으로 들어가다가 꽃아놓은 지팡이라는 유래가 있다.

 

이런 유래 때문인지 나라에 큰 재난이 있을 때면 은행나무가 운다는 말까지 있다. 이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되어 있다.


그러나 용문사의 단풍도 은행나무 못지않게 가을의 정취를 듬뿍 품고 있다.

 
 


일주문에서 절까지 약 15분 정도 걷게 되는 진입로가 울긋불긋한 단풍으로 물들어 가을의 아름다움이 진하게 묻어난다.
용문사 : (031)773-3797

 

용문사가 있는 양평으로 가려면 6번 국도를 이용해야 한다. 팔당대교 북단을 지나는 6번 국도를 타고 양평 방향으로 달리면 터널을 몇 개 지나 양수대교를 지나 계속 양평 방향으로 달린다.

 

이 길을 계속 달려 옥천을 지나 오빈삼거리가 나오면 이 삼거리에서 홍천 방향으로 좌회전한다. 좌회전하여 계속 홍천 방향으로 달리면 용문교차로를 지나 용문사 이정표가 있는 마룡교차로를 만나게 된다.

 

이 마룡교차로를 내려가 바로 만나게 되는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331번 지방도로를 따라 계속 직진하여 올라가면 용문사 입구 주차장이 나온다.

점심식사

점심은 용문사를 돌아보고 용문사 주차장에 있는 상가단지에서 먹게 된다. 음식점이 많은데 대개 산채비빔밥, 산채정식 등의 산채음식을 낸다.

 

음식 맛은 크게 차이가 없는데 중앙솔밭식당(031-773-3422)이 오래된 집이다.
용문사 앞이 너무 번잡하면 양수리로 가는 길에 점심을 먹는 것도 좋다.

 

양평읍을 지나 양평대명콘도 입구인 옥천교차로 부근에 유명한 집들이 있다. 옥천냉면과 돼지고기 완자를 내는 집들인데, 옥천냉면(031-771-0067, 772-5029)이 오래 된 집이고 락빈(031-772-5339/5319)이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은 집이다.

깨끗하기로는 락빈이 앞서고 전통은 옥천냉면이 앞선다.

옥천교차로로 가려면 갔던 길을 되돌아오면 된다. 양평읍을 지나 6번 국도를 타고 조금 진행하면 옥천교차로가 나온다. 옥천냉면은 옥천교차로 바로 옆에 있고 락빈은 옥천교차로에서 다리를 건너자마자 길 오른쪽에 있다.

 
     
   세미원  
     
 
세미원
 

양평의 세미원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부근의 늪지를 생태공원으로 조성한 곳이다.

 

경기도의 환경단체들이, 환경이 곧 재산과 문화라는 이념으로 만든 환경 실험적 공원이기도 하다.

또한 십여 개의 연못과 연못 주변에 조성된 수준 높은 조형물들로 아주 아늑하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이기도 하다.


이 세미원의 연못에는 다양한 연꽃이 식재되어 있고 또 세계수련관에서는 1년 내내 다양한 연꽃을 볼 수 있다. 잘 꾸며진 정원을 연상케하는 분위기와 남한강의 정취가 잘 어우러져 연꽃 명소들 중 가장 아름다운 곳이 이 세미원이 아닌가 싶다.

 

이 연꽃 때문에 세미원은 여름에 가장 아름답다. 그러나 연못과 여러 조형물들이 아름다워 굳이 여름이 아니더

 
 

라도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이다. 세미원에 들어가려면 세미원 홈페이지에서 하루 전까지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세미원 : http://www.semiwon.or.kr, (031)775-1834

옥천교차로에서 세미원이 있는 양수리로 가려면 서울 방향으로 계속 6번 국도를 타면 된다. 이 길을 되돌아와 국수리를 지나 용담대교를 건너면 바로 양수교차로가 나온다. 여기서 우측으로 빠져 양수리 방향으로 들어가면 길 건너편에 양평체육공원 주차장이 있다. 이곳에 차를 주차시키고 주차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세미원이 있다.

 
     
  두물머리  
     
 
두물머리
 

양수리의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합수점으로 수령이 400년이 넘은 느티나무와 황포돛배가 떠 있는 분위기 좋은 강변이다.

 

호젓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가 상당히 낭만적이어서 드라마나 영화의 촬영지로 많이 이용되고 또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유명하다.


양평체육공원 주차장에서 양수리 쪽으로 조금 걸어 다리를 건너면 도로 왼쪽에 강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강변 산책을 즐기기에 좋은 길로, 이 길을 따라 걸으면 두물머리가 나온다. 가는 길에 세미원에서 운영하는 자연사랑 도서관인 석창원도 있어 가볍게 들러보기에 좋다.

 

돌아올 때는 다시 양수교차로로 나가 6번 국도를 타고 양수대교를 넘어 서울로 돌아오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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