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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역사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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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의 강화역사관과 갑곶돈대는 나란히 붙어 있어 한 번에 모두 돌아볼 수 있다.
강화에는 단군이 하늘에 제를 올리던 곳으로 알려진 마니산의 참성단부터 고인돌 등의 역사 깊은 유적들이 있고 또 몽고와의 항쟁 때 고려의 임금이 이곳 강화로 피난을 온 곳이기도 하며, 조선말 개화기에 병인양요와 신미양요를 겪은 역사적인 곳이다.
강화역사관에는 청동기시대부터 조선말까지 이런 강화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꾸며 놓았다.
다른 지역의 역사관에 비해 훨씬 풍부한 자료가 있다. 강화역사관 동쪽으로 잔디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오르면 갑곶돈대가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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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 항몽시절 중요한 요새 역할을 했던 곳으로, 1866년 병인양요 때도 이곳에서 전투가 있었다고 한다.
당시 화포였던 홍이포가 전시되어 있고 이섭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강화역사관을 둘러보고 가볍게 거닐기 좋다.
강화역사관 : (032)933-2178
강화로 가려면 김포를 지나 강화로 이어지는 48번 국도를 이용해야 한다. 강변도로인 88올림픽도로를 타고 공항 방향으로 달려 행주대교 남단 밑을 지나면 강화 이정표가 나온다. 이 이정표를 따라 우측으로 빠지면 바로 48번 국도를 타게 된다. 이 길을 달리면 352번 지방도로를 만나는 누산교차로가 나온다.
이 누산교차로에서 대곶 방면으로 좌회전(P턴)해 352번 지방도로로 접어든다. 이 길을 가다가 양곡우회도로사거리에서 우회전하고 대명초교사거리에서 좌회전해 강화초지대교를 건너 강화도로 들어가게 된다.
초지대교를 건너면 바로 만나게 되는 초지대교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해안도로를 달리면 된다. 이 도로를 달리면 덕진진과 광성보를 지나 강화역사관까지 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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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성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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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돈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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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성보는 조선 효종 때인 1658년에 축조된 돈대로, 영조 때인 1745년에 확장 개축하면서 성의 형태을 갖추었다. 그러나 성문인 안해루를 건축하고 성벽을 두른 것을 빼면 강화의 해안 방어요새 역할을 맡은 돈대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
그후 1970년대에 이곳을 다시 정비해 산책로와 잔디밭, 용두돈대, 포대 등을 잘 만들어 놓아 강화의 해안 유적지중 가장 볼 만한 곳이 이 광성보이다.
이 광성보는 강화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해안 요새로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때 모두 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특히 신미양요 때는 아주 치열한 전투가 벌어져 우리 군 350여 명이 모두 전사했다고 한다.
광성보에는 이 신미양요 때 순국한 어재연, 어재순 두 장군을 기리는 쌍충비각과 당시 전사자들의 무덤인 신미순의총이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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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성보는 안해루 옆의 포대 그리고 안해루 뒤쪽의 넓은 잔디밭 또 용두돈대까지 이어지는 소나무숲길 등이 잘 정비되어 있다. 특히 강화해협이 내려다보이는 넓은 잔디밭은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져 있어 가족 단위로 하루 나들이를 즐기기에도 좋다. 또 용두돈대까지의 산책로도 산책을 즐기기에 아주 좋은 아름다운 길이다. 용두돈대는 강화의 다른 돈대와는 달리 강화해협으로 불쑥 삐져나가 있는 포대이다. 용두돈대에 서면 양쪽으로 강화해협이 시원하게 펼쳐진다. 광성보 관리사무소 : (032)937-4488
강화역사관에서 광성보로 가려면 갔던 길을 되돌아오다가 광성보입구 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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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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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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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의 덕진진은 조선 숙종 때인1679에 축조된 해안 방어 요새이다. 돈대의 형태만으로 본다면 강화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해안요새라 할 수 있다.
현재는 1970년대에 복원 사업을 해서 깔끔하게 잘 정비되어 있다. 덕진진의 정문인 공조루를 지나 오른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덕진진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남장포대를 만난다.
해안을 향해 낮은 흙담을 쌓고 그 긴 흙담의 중간중간에 포를 놓은 형태로 김포의 덕포진과 비슷하다. 남장포대의 남쪽 끝 언덕 위에 덕진포대가 있다.
포대에서 내려다보는 강화해협의 풍광이 시원해 한번 올라가 볼 만한 곳이다.
덕진진 관리사무소 : (032)937-4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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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성보를 보고 광성보입구 삼거리로 나와 직진하여 초지대교 방향으로 가다가 덕진진입구 사거리에서 좌회전해 들어가면 된다.
점심식사
강화에는 유명한 음식점들이 많다. 바닷가이니 횟집은 말할 것도 없고, 백반집, 장어집 등이 있는데, 아쉬운 점이 이런 집들이 모두 여행 코스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이다. 그래도 이번 코스에 유명한 집 한 곳이 있으니 그 집을 찾아가보자. 이 집도 초지대교를 건너 강화역사관으로 갈 때 미리 보아두어야 한다. 초지대교를 건너 우회전하여 조금만 가면 길 오른쪽에 대선정(032-937-1907)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바로 이 집이다. 메밀칼싹두기와 시레기밥이 유명한 집인데, 메밀칼싹두기는 사실 메밀칼국수라고 보면 된다. 시레기밥은 시레기를 넣고 지은 밥인데 양념간장에 비벼먹는다. 미식가들이 꼽는 음식점으로 일반인들이 입맛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강화에 가면 들러볼 만한 집이다. 건물은 허름한 편이다.
덕진진을 나와 덕진진입구 사거리에서 좌회전해 초지삼거리를 직진으로 지나 초지진을 지나면 길 건너편에 대선정 간판이 있다. 이 간판을 따라 좌회전해 조금만 들어가면 된다.
강화는 또 장어와 밴댕이회가 유명하다. 장어는 강화역사관에서 광성보 방향으로 가다가 우측에 있는 더러미마을에 몰려 있다. 이중 더러미장어구이(032-932-0787)이 원조집으로 알려져 있다. 더러미마을에서는 멀리 떨어져 있지만 외포리 선착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진두강숯불장어(032-932-6711, 강화군 내가면 황청리 852-10)도 장어구이로 유명한 집이다.
밴댕이회를 맛보려면 장화리 부근의 선수포구로 가야 한다. 미락횟집(032-937-7127, 5098, 강화군 화도면 내리 1825-5)과 청강횟집(032-937-1994, 강화군 화도면 내리 1829-8)이 유명한 집이다. 5~7월이 밴댕이회가 가장 맛있을 때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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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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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등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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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의 전등사는 신라시대에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사찰로, 단연 강화도를 대표하는 사찰이라 할 수 있다.
처음 창건될 때는 진종사로 불렸는데 고려 충렬왕 때 정화공주가 옥등을 헌납한 후 이름이 전등사로 바뀌었다고 한다.
현재 대웅보전이 보물 제178호로 또 약사전이 보물 제179호로 그리고 전등사 범종이 보물 제393호로 지정되어 있다.
또 범종각 옆에 서 있는 느티나무가 아주 멋지다. 수령이 약 400여 년 된 나무로 알려져 있는데, 나무의 형태가 우아해 전등사의 운치를 더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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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전등사는 삼랑성에서 전등사까지 이어지는 약 500m 정도의 길이 아주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전등사로 들어가는 초입에 자리한 삼랑성은 작은 성문과 성문 주위에 석성이 남아 있을 뿐 이렇다할 성의 형태를 보기는 힘들다. 이 성은 정족산성이라 불리기도 하는데, 단군의 세 아들이 축조했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전등사 대웅보전의 처마 네 귀퉁이에는 특이하게 여인의 나체상이 들어 있다. 전등사를 창건할 당시 창건에 참여했던 도편수가 사하촌의 어느 여인과 사랑에 빠졌는데 이 여인이 도편수의 돈을 훔쳐 다른 남자와 도망쳤다고 한다. 이에 실의의 빠진 도편수는 그 여인의 조각을 만들어 대웅보전 지붕 아래 네 귀퉁이에 세워 지붕을 받치게 해놓았다고 한다.
어쨌거나 절의 큰 법당 지붕에 여인의 나체상이 들어 있는 것이 아주 특이하다. 전등사 : (032)937-0125
점심을 먹은 뒤에 전등사로 가려면 다시 북쪽으로 올라가 초지삼거리까지 가야 한다. 초지삼거리에서 좌회전해 84번 지방도로를 달리면 전등사 입구 사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좌회전해 들어가면 전등사 주차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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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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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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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의 정수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인 639년에 창건된 사찰이다.
창건 당시 이름은 정수사(精修寺)로, 한글로는 지금의 이름과 같지만 한자어는 다르다.
정수사를 창건한 회정선사가 이 자리가 불자가 정히 수도할 만한 자리라 하여 정수사(精修寺)라 이름 붙였는데, 그후 함허대사가 이 절을 중수하면서 맑은 샘을 찾아내고 한자 이름을 정수사(淨水寺)로 바꾸었다.
정수사는 대웅전이 보물 제161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대웅전은 조선 초기의 건축 양식을 잘 보여주는 건물이라 하며, 또 대웅전 창살의 연꽃문양이 아름답기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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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사는 울창한 숲속에 자리한 사찰이어서, 한여름에도 더위가 느껴지지 않는 곳이다.
이렇듯 사람도 없는 숲속에 자리하고 있어 정수사는 호젓한 절집의 분위기를 느끼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세상의 소음과 완전히 차단되어 있고, 또 서해를 내려다보는 탁 트인 조망이 있다.
허허롭게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기에는 맞춤인 곳이다. 정수사 : (032)937-3611
정수사로 가려면 전등사 주차장을 나와 남쪽(전등사 입구 사거리 반대 방향)으로 가야 한다. 이 길을 따라 장흥리입구 삼거리에서 직진하고, 길화교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함허동천 방향으로 가면 된다. 이 길을 달리면 함허동천 앞을 지나 정수사 입구가 나온다. 여기서 우회전해 들어가면 정수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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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리 일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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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리 일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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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들르게 되는 장화리는 강화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일몰 명소이다.
갯벌 너머에 작은 솔섬이 하나 있어 이 솔섬 뒤로 떨어지는 일몰이 아름답다. 맑은 날이면 하늘을 온통 붉게 물들이는 일몰과 노을이 장관을 이룬다.
장화리의 일몰 포인트는 오픈이라는 카페를 끼고 좁은 길을 들어가야 한다.
이 길을 가면 바닷가 제방이 나오는데 이 제방이 장화리 일몰 포인트다.
겨울에 이 제방에서 봐야 떨어지는 해가 솔섬 너머로 떨어지게 된다. 장화리 일몰 코스는 날씨가 좋지 않으면 좋은 일몰을 볼 수 없으므로 빼야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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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사 입구로 나와 우회전하여 동막해변을 지나 계속 직진하면 장화리로 접어들어 길 왼쪽에 오픈이라는 카페가 나온다. 여기서 좌회전해 이 카페를 끼고 좁을 길을 들어가면 된다.
일몰을 보고 돌아올 때는 다시 큰길로 올라와 좌회전하여 이 길을 곧장 달리면 된다. 화도에서도 직진하여 계속 직진하면 길상을 지나 전등사 입구 사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직진에 가까운 좌회전을 하여 초지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초지대교가 나온다. 초지대교를 건너 갔던 길을 되짚어 돌아오면 된다.
여행 Tip
1.출발을 좀 늦게 한다면 정수사를 코스에서 빼도 좋다. 아늑한 사찰이지만 볼거리가 많은 곳은 아니기 때문이다.
2.강화의 일몰시간은 대략 아래와 같다. 날씨가 좋으면 일몰 시간에 맞춰 일정을 조정해 장화리 일몰을 보는 것이 좋다.
1월 17:30~18:00, 2월 18:00~18:30, 3월 18:30~19:00, 4월 19:00~19:25, 5월 19:25~19:50, 6월 19:50~20:00, 7월 19:40~20:00, 8월 19:00~19:40, 9월 18:20~19:00, 10월 17:35~18:20, 11월 17:15~17:35, 12월 17:00~17:30
여행일의 정확한 일몰시간을 보려면 네이버 일출몰시간 페이지에서 찾아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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