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코스 : 개심사 - 백사장포구 - 바람아래해변 - 안면도자연휴양림 - 꽃지해변 일몰
늦가을과 겨울에 여행하기 좋은 코스이다. 사람의 발길이 뜸한 겨울 개심사는 호젓하고 아늑해서 개심사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다. 개심사를 돌아본 뒤 안면도로 들어가 바람아래해변에서 겨울 바다의 정취를 느끼고, 안면도자연휴양림의 울창한 안면송숲을 걷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손꼽히는 일몰인 꽃지해변의 일몰을 감상하는 여행이다. 사계절 어느 때 가도 좋지만 일몰이 아름다운 겨울에 적당한 코스라 할 수 있다.
일정
08:00~10:00 출발, 개심사 도착
10:00~11:30 개심사 돌아보기
11:30~12:30 안면도 백사장포구로 이동
12:30~13:30 점심식사 및 백사장포구 돌아보기
13:30~14:00 바람아래해변으로 이동
14:00~15:00 바람아래해변 돌아보기
15:00~15:20 안면도자연휴양림으로 이동
15:20~16:30 안면도자연휴양림 돌아보기
16:30~16:40 꽃지해변으로 이동
16:40~18:00 꽃지해변 산책 및 일몰 감상
18:00~21:00 출발지로 이동
개심사
개심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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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 경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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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의 개심사는 작은 절이지만 아주 아늑하고 정갈한 분위기가 돋보이는 사찰이다.
이렇게 작은 절임에도 불구하고 ‘나의 문화유적 답사기’를 쓴 유홍준 교수가 꼽은 5대 명찰에 당당히 그 이름을 올려 놓았다.
주차장에서 개심사까지는 언덕길을 좀 걸어 올라야 하는데, 이 길부터 개심사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언덕의 경사도도 적당하고 계단의 모양도 정겹다. 개심사로 들어서면 직사각형의 긴 연못이 가장 먼저 나온다.
연못 가운데 외나무다리가 하나 걸쳐 있어 개심사 사진 중에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 이 연못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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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나무다리를 건너 절로 들어서면 대웅보전 앞의 심검당과 대웅보전 뒤의 요사 대들보를 봐야 한다.
대들보로 쓴 나무가 크게 휘어져 있다. 절을 지을 때 이렇게 휘어진 나무를 그대로 대들보로 쓴 것이다.
그러나 이런 볼거리보다는 절 주변의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돋보이는 사찰로 편안한 마음으로 소소한 것까지 살펴보아야 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절이다.
아쉽게도 현재 개심사 경지는 복원공사 중이다. 12월 중순이면 완공이 된다고 하니 경지를 보기 위해 개심사를 갈 요량이면 완공 후에 찾아가는 것이 좋다. 개심사 : (041)688-2256
개심사가 있는 서산으로 가려면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야 한다. 서해안고속도로를 달려 서산I.C를 나가면 32번 국도를 만난다. 여기서 우회전하여 운산 방향으로 조금 달리면 647번 지방도로를 만나는 삼거리가 나온다. 이 삼거리에서 647번 지방도로로 우회전하여 해미 방향으로 달리면 609번 지방도로가 갈라지는 숙용벌삼거리가 나온다.
이 삼거리에서 해미 방향으로 직진해 647번 지방도로를 달리면 개심사 입구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좌회전해 들어가면 개심사 주차장이 있다. 개심사는 주차장에서 약 20분 정도 걸어 들어가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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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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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사장포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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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안면도의 백사장포구에서 먹는 것이 좋다. 백사장포구에 음식점이 많은데, 오뚜기횟집(041-672-8659)이 많이 알려진 집이다.
다양한 횟감과 매운탕이 있다. 백사장포구는 안면도에서 가장 큰 포구이다. 점심식사를 한 후 가볍게 포구 산책을 하는 것도 좋다.
그렇지 않으면 안면도로 가는 길 중간에 있는 간월암 부근에서 점심을 먹어도 좋다. 겨울에는 간월암의 굴밥과 새조개가 유명하다. 굴밥은 굴, 밤, 은행, 대추 등을 넣은 밥으로 고소한 맛이 빼어나다.
간월암 상가지역에 있는 맛동산(041-669-1910)과 사계절식당(041-664-3090)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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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조개는 조갯살의 모양이 새의 날개와 비슷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겨울철 별미로 유명하다. 구워 먹기도 하지만 주로 샤브샤브를 해먹는다. 새조개는 간월암의 오뚜기횟집(041-662-2708)이 유명하다.
또 해미읍성 정문 건너편에 있는 읍성뚝배기(041-688-2101)에서 소머리국밥을 먹는 것도 좋다. 30년이 넘은 오래된 집으로 뜨끈한 국밥이 일품이다.
개심사에서 백사장포구로 가려면 개심사를 나와 개심사 입구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해미 방향으로 가야 한다. 이 길을 가다가 해미읍성을 끼고 좌회전해 그대로 직진하면 서해안고속도로 해미I.C가 나온다. 여기서 서해안고속도로로 들어가 홍성 방향으로 달려 홍성I.C에서 빠져나가면 된다.
홍성I.C를 나가 지하차도 밑을 지나자마자 좌회전하여 29번 국도로 올라간다. 이 길을 달리면 안면도 이정표가 있는 상촌교차로가 나온다. 여기서 좌회전하여 안면도 방향으로 계속 달려 서산 A지구 방조제와 간월암 입구 그리고 B지구 방조제를 지나 조금 더 달리면 77번 국도를 만나는 원청삼거리가 나온다. 이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조금 가다가 안면도와 연결된 다리를 지나면 안면도이다. 안면도로 들어가 백사장사거리에서 우회전해 들어가면 백사장포구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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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아래해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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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아래해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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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아래해변은 안면도의 남단에 있는 해변으로, 아직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아 한적한 해변이다.
그러나 해변의 정취는 안면도에서 단연 으뜸이라 할 수 있다. 해변으로 들어가는 제방옆으로는 수초가 그득한 어촌 분위기의 해변이 있고 이 해변을 지나면 넓은 백사장이 펼쳐진 시원한 해변이 있다.
어촌의 소박한 분위기와 쓸쓸한 해변 분위기를 모두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한적한 겨울 바다로는 더없이 좋은 곳이다.
백사장포구에서 바람아래해변으로 가려면 다시 갔던 길을 돌아나와야 한다. 백사장사거리 못미처에 있는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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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이 안면도해안도로이다. 이 길을 계속 달려 꽃지해변 입구 삼거리에서 좌회전한 뒤 바로 만나는 77번 국도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된다. 이 길을 달리면 바람아래해변 이정표가 나온다.
이 이정표를 따라 우회전해 들어가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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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자연휴양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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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자연휴양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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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안면도자연휴양림은 태안군의 유일한 자연휴양림으로, 해수욕장의 천국이라 불리는 태안에 또 다른 맛을 주는 여행지라 할 수 있다.
안면도는 원래 안면송이라 불리는 안면도만의 소나무가 유명하다. 소나무가 곧게 뻗어 올라가서 안면송 숲속에 들어가면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안면송은 이런 특성 때문에 조선시대부터 목재용으로 쓰기 위해 특별 관리를 했다고 한다. 나라에서 큰 건물을 지을 때면 이 안면송을 썼다는 말도 전해지고 있다.
안면도자연휴양림은 이 안면송 군락지에 자리잡고 있다. 입구부터 시원스럽게 뻗어 있는 안면송이 시야를 가득 메워 보는 사람의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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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를 따라 산림전시관을 지나 작은 고개를 하나 넘으면 숙박시설들이 있는 공간이다. 예쁜 통나무집들이 곳곳에 서 있고, 조금 더 걸어 들어가면 특이하게 전통 기와집들이 나온다. 이 기와집들도 자연휴양림에서 운영하는 숙소이다. 안면도자연휴양림은 다른 휴양림에 비해 규모는 좀 작은 편이지만 안면도를 여행할 때 한 번쯤 들러 천천히 삼림욕을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 산림전시관도 꼼꼼히 살펴보기에 좋다. 안면도자연휴양림 : (041)674-5019
안면도자연휴양림으로 가려면 다시 간월교차로로 나와 좌회전하여 B지구 방조제까지 지나야 한다. B지구 방조제를 지나 조금 더 달리면 77번 국도를 만나는 원청삼거리가 나온다.
이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조금 가다가 안면도와 연결된 다리를 지나면 안면도이다. 안면도로 들어가 조금 더 직진하면 백사장포구 앞 사거리가 나온다. 이 사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조금 들어가면 꽃지해수욕장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가 나오고 여기서 좌회전하여 들어가면 이 길이 꽃지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이다. 이 길을 끝까지 달리면 막힌 삼거리가 나온다.
여기서 우회전하면 꽃지해변인데 안면도자연휴양림으로 가려면 좌회전해야 한다. 좌회전해 조금 가면 다시 삼거리가 나오고 여기서 우회전해 77번 국도를 타고 고남 방향으로 간다. 이 77번 국도를 타고 조금만 가면 길 건너편에 안면도자연휴양림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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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해변 일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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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해변 일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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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지해변은 태안의 명소인 안면도에서도 가장 유명한 해변이라 할 수 있다. 해변 앞에 예쁘게 서 있는 두 개의 솔섬 때문에 서해안을 대표하는 낙조 명소가 되었다. 가히 중부권 최고의 일몰 명소라 할 수 있는 곳이다.
평일에도 맑은 날이면 낙조 시간에 맞추어 사진작가들이 몰려든다. 꽃지해변 앞의 이 두 솔섬은 좀 큰 것이 할아비바위이고 작은 것이 할미바위이다.
계절에 따라 해가 떨어지는 지점이 달라지지만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를 앞에 놓고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낙조의 모습은 활홀하기 그지없다.
물이 빠질 때면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까지 걸어 들어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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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말에서 12월초의 일몰 시간은 대략 5시 10분에서 20분 사이다. 해가 진 뒤에도 석양이 아름다우니석양까지 감상하는 것이 좋다. 정확한 일몰 시간은 아래 사이트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http://weather.local.naver.com/SunriseSet.nhn
꽃지해변으로 가려면 안면도자연휴양림에서 우회전해 조금 가다가 꽃지해변 이정표를 따라 좌회전해 들어가면 된다.
돌아올 때는 다시 안면도 해안도로를 따라 백사장포구 방향으로 가서 안면도를 벗어난 뒤 원청삼거리에서 우회전해 홍성I.C에서 서해안고속도로로 들어서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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