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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0월 - 공주 영평사 구절초 여행 (당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1.02.18
첨부파일0
추천수
0
조회수
2438
내용


가을의 전령사인 구절초꽃을 만나고 백제의 고도 공주를 돌아보는 여행이다. 장군산 자락을 뒤덮은 순백의 구절초를 돌아보고, 백제의 대표적인 유적지를 돌아보는 여행이다. 공산성과 무령왕릉을 돌아보고 공주 인근의 유물을 전시하는 공주박물관을 찾는다.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끼고 백제 역사를 돌아볼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하기에 좋은 코스이다. 영평사에 구절초가 활짝 피는 10월초가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적기이다.

일정

08:00~10:30  출발, 영평사 도착
10:30~12:00  영평사 돌아보기
12:00~12:20  공산성으로 이동
12:20~13:20  점심식사
13:20~15:00  공산성 돌아보기
15:00~15:10  무령왕릉으로 이동
15:10~16:10  무령왕릉과 송산리고분 돌아보기
16:10~16:20  국립공주박물관으로 이동
16:20~18:00  국립공주박물관 돌아보기
18:00~20:30  출발지로 이동
  
     
  영평사 구절초

 


 
 
영평사 구절초
 

공주의 영평사는 크거나 볼거리가 많은 절은 아니다. 그러나 9월말이면 영평사 주변과 영평사 뒷산인 장군산 자락을 흰 구절초꽃이 하얗게 뒤덮는 절경이 펼쳐지는 곳이다.

 

눈 닿는 곳마다 모두 흰 구절초꽃이어서 어지럼증이 날 정도이다. 주차장에서 약 3분 정도 걸어 오르면 영평사가 나오는데, 여기부터 구절초꽃이 지천이다.

영평사 대웅전 왼쪽으로 산길을 따라 장군산 중턱을 한 바퀴 돌 수 있는데 이 길 역시 온통 구절초꽃이 화사하게 피어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길이다.

 

산길을 도는 데는 1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길지 않은 길이고, 경사도 험하지 않아 아이들도 쉽게 돌 수 있다.

 

구절초는 가을 들녁에 피어나는 청초하면서도 은은한국화로, 음력 9월9일이되면 마디가 8개된다고하여 구절초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흰 구절초꽃에 묻혀 있노라면 마음까지 깨끗해지는 상쾌한 초가을 여행지다.
영평사 : (041)857-1854, www.youngpyungsa.org

공주로 가려면 경부고속도로를 타야 한다.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천안I.C를 지나 천안분기점에서 천안 논산간 고속도로로 들어가야 한다. 이 길을 달려 차령터널을 지나 정안I.C에서 고속도로를 빠져나가 23번 국도를 만나면 우회전하여 공주 방향으로 간다.

 

이 길을 가다가 목천교차로를 직진으로 지나 송선교차로에서 좌회전해 36번 국도로 들어선다. 이 길을 가다가 은용교차로에서 우회전하여 가다가 영평사 이정표를 따라 한 번 더 우회전하면 된다.

 
     
   점심식사  
     
 
연문오채비빔밥
 

점심식사는 공산성 앞에서 하면 된다. 공산성 앞 삼거리 양쪽에 고마나루돌쌈밥(041-857-9998/9, www.gomanaru.co.kr)과 연문오채비빔밥(041-856-0757)이 있다. 고마나루돌쌈밥은 푸짐한 돼지고기 쌈밥을 먹을 수 있는 집이다.

 

쌈밥정식이 1인분 10,000원으로 맛도 괜찮은 편이다. 연문오채비빔밥은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깔끔한 상차림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집이다.

 

다섯 가지 제철 야채에 비벼먹는 오채비빔밥(5,000원)이 깔끔하면서도 담백하다.

 

푸짐한 밥상을 원하는 사람은 고마나루돌쌈밥을 그리고 깔끔하고 담백한 식사를 원하는 사람은 연문오채비빔밥을 택하면 될 것 같다.

 
 


공산성으로 가려면 다시 송선교차로로 나와야 한다. 송선교차로에서 좌회전해 23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월송교차로에서 우측으로 내려가 우회전해 32번 국도를 타면 된다. 이 길을 가다가 금강을 건너는 백제대교를 건너자마자 공산성 이정표를 따라 우측으로 빠져 조금 가다가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길 건너편에 공산성이 있다.

 
     
  공산성  
   
   
 

시대 이괄의 난의 흔적이 남아 있다. 이괄이 난을 일으키자 인조는 10일간 난을 피해 공산성에 머물렀는데 현재 쌍수정이 있는 자리에서 이괄의 난이 진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한다.

 

당시 그 자리에는 두 그루의 큰 나무가 있었는데, 인조가 그 나무에 정3품 벼슬을 주고 공산성을 쌍수성이라 부르도록 했다고 한다. 지금 그 자리에는 쌍수정이라는 큰 정자가 있고, 그 아래에 인조의 공산성 피난을 기록한 쌍수정 사적비가 있다. 공산성은 깔끔하게 정비된 산성길과 울창한 숲이 있어서 산책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공산성 관리소 : (041)856-0333

 
     
  무령왕릉과 송산리고분군  
     
 
송산리고분군
 

공산성에서 남쪽으로 약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에 송산리 고분군이 있다.

 

이 송산리 고분군에는 7기의 릉이 있는데, 이 중 가장 늦게 발견된 7호분이 바로 무령왕릉이다. 이 능들은 모두 웅진 시대 백제의 왕과 왕족의 릉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무령왕릉을 빼고 나머지 무덤들은 누구의 무덤인지 아직도 알 길이 없다.


1호분에서 6호분까지는 일제시대에 발견되어 조사를 마쳤다고 하는데, 당시 조사를 했던 일본인들은 이미 모두 도굴된 후여서 아무 유물도 나오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실제로 아무런 유물도 나오지 않았는지 아니면 일본인들이 고분의 유물을 빼돌린 것인지는 알 길이 없다. 그리고 6호분만이 특이하게

 
 

사신도, 일월도 등의 벽화가 남아 있어 6호분을 송산리 벽화고분이라 부르기도 한다.
호분인 무령왕릉은 1971년 7월, 송산리 고분군의 배수로 작업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되었다고 한다.

당시 무령왕릉의 발견은 고고학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고분에서 묘의 주인이 무령왕임을 알리는 묘지석이 발견되었고 또 무려 2,900여 점의 유물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었다.

 

이중 국보로 지정된 왕과 왕비의 금관 및 금제 관장식, 금제 귀걸이, 금제 목걸이, 청동거울 등은 모두 가까이에 있는 국립공주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그러나 현재 송산리 고분군의 모든 능에는 사람의 출입이 금지되어 있다. 고분 옆으로 난 길을 따라가며 둥근 봉분만 볼 수 있을 뿐이다. 대신 고분군 입구에 고분군모형관을 만들어 놓았다. 고분 형태의 모형관에 들어서면 고분의 형태를 재현해 놓아 직접 모형 고분 안에 들어가 볼 수 있으며, 고분에서 발견된 유물들을 전시해 놓고 있어, 송산리 고분의 이해를 높일 수 있다.
공주시 사적 관리사무소 : (041)856-0331

공산성에서 무령왕릉이 있는 송산리고분군으로 가려면 공산성앞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가면 된다. 이정표가 잘 되어 있다. 이 길을 조금 가다가 삼거리에서 우회전하면 무령왕릉 주차장이 있다.

 
     
  국립공주박물관  
     
 
국립공주박물관
 

송산리 고분군의 고분군모형관을 보았으면 곰나루 쪽으로 조금 더 가서 국립공주박물관을 볼 차례다. 공주박물관은 얼마 전까지 공주 시내의 좁은 건물에 있었는데 2004년 반듯한 새 건물로 이전해 한결 편안하게 많은 유물을 볼 수 있게 되었다. 현재 대전 충남 지역에서 출토된 문화재 10,000여 점을 보전, 전시하고 있다.


공주박물관은 크게 세 구역으로 구분되는데, 1층인 제1전시실은 무령왕릉실로 무령왕릉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2층은 제2전시실로 웅진문화실로 꾸며져 있다.

 

공주 일대에서 출토된 다양한 문화재와 불교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야외전시실은 공주박물관 바로 앞으로 공주 일대에서 발견

 
 

된 불상과 불탑 그리고 석조 등을 볼 수 있다. 무령왕릉에서 출토되어 국립공주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는 국보급 문화재들은 아래와 같다.


왕의 금제관식(국보 제154호), 왕비의 금제관식(국보 제155호), 왕의 십엽형 귀고리(국보 제156호), 왕비의 귀고리(국보 제157호), 금제 목걸이(국보 제158호), 금제 뒤꽃이(국보 제159호), 금제 팔찌(국보 제160호), 청동 신수경(국보 제161호), 석수(진묘수, 국보 제162호), 지석(국보 제163호), 베개(국보 제164호), 족좌(국보 제165호) 등이다.


박물관에 가기 전에 미리 이 문화재들의 자료를 찾아보고 간다면 박물관 나들이는 한층 즐거워질 수 있다. 공주의 백제 문화재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왕과 왕비의 금제관식이다. 금으로 만든 왕관 장식으로 백제의 공예 능력이 어느 정도였는지를 잘 보여주는 유물이다.
국립공주박물관 : (041)850-6360, gongju.museum.go.kr

국립공주박물관으로 가려면 무령왕릉 주차장을 나와 우회전하여 곰나루 방향으로 가면 된다. 조금 가다가 우측으로 접어들면 된다.

공주박물관을 보고 돌아올 때는 공주박물관 앞에서 금강변인 곰나루쪽으로 나가 백제대교를 건너면 된다. 백제대교를 건너 계속 직진하면 목천교차로가 나온다. 여기서 정안 방향으로 23번 국도를 타고 정안I.C까지 가서 천안-논산간 고속도로를 타면 된다.

여행 Tip

공주는 유적지이므로 어느 계절에 여행해도 좋다. 그러나 구절초가 활짝 핀 영평사의 풍경은 놓치기 아까운 풍경이어서 10월초 구절초가 활짝 필 때를 택해 여행하는 것이 가장 좋다. 정확한 여행 일자는 영평사에 구절초의 만개 시기를 물어보고 정하는 것이 좋다.


또 여행 일정이 빠듯한 편인데, 여유 있는 일정으로 여행을 하려면 공산성을 빼는 것도 좋다. 공산성에는 백제의 유적이랄 만한 것이 남아 있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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